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을 것만 같던
향수를 다 썼다.
당시 내게는 조금은 특별했던 향수라
빈 병이 되었을 때 마음이 조금 헛헛했다.
4년여의 시간,
향수가 조금씩 줄어드는 동안
내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아팠고, 경험했고, 배웠고, 성장했다.
향수와 함께 지난 내 시간들도 보내야 할 때가 왔음을 알았다.
나는 성장했고
빈 병과 함께 보낼 것들은 떠나 보낸다.
정말이지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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