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셀렉트를 통해 읽은 26번째 책은
[괜찮아, 안 죽어]라는 책이다.
제목을 보고 "가시내야~~~ 우리 딸~~ 괜찮아~~~ 안 죽어" 하던 엄마가 생각나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손꼽히게 가장 급박하면서 바쁘게 살지도 모르는 대학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던 저자가
동네 병원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진찰하며 일어난 다양한 일화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참 따뜻한 책이며, 할머니가 보고 싶어 지는 책이다.
따뜻함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봄 햇살 같은 따뜻함, 고향 집이나 엄마 품 같은 따뜻함 등
내가 느끼기에 이 책이 주는 따뜻함은 겨울날, 군고마가 같은 따뜻함이었다.
보통의 사람들과 보통의 일상을 보내면서 보통의 것들리 만들어 낸 아주 특별한 이야기같다.
이렇게 따뜻한 책을 만나게 되고, 특히 아침에 이런 책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면
마음이 참 따뜻해 진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보통의 사람들이지만 그 사람들과 함께해서 특별했던 기억을 다시 한 번 꺼내보게 되었다.
아주 아주 따뜻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나의 일상과 사람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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