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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삿포로 음식 모음

by do.rumi 2020. 1. 8.

 

 

 

음식은 문화다.

 

 

 

하나의 음식에는 그 지역의 문화가 담겨져 있다고 믿는다.

 

 

 

일본에서도 특유의 고유한 지역 음식을 가지고 있는 훗카이도, 그리고 그 훗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삿포로.

 

삿포로에서  훗카이도 향기 물씬 나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다.

 

개인적으로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참 입이 즐거운 여행이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 스프 카레!

 

치즈밥에 레몬 살짝 뿌리고

스프 카레랑 같이 먹으면

천. 국

 

 

 

삿포로에 머무는 동안 스프 카레를 정말 자주, 많이 먹었다. 그중에서도 제일 입맛에 맞았던 식당에서는 2번 먹었다.

스프카레를 먹으면서 

채소만 튀긴 채소 튀김이 정말 맛있을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삿포로에서만 마실 수 있는

이 삿포로 클래식 맥주랑 같이 먹으면....

밖은 추운데 속은 따땃하고 목은 시원한 맥주가 넘어가고

정말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현장이었다.

 

 

소고기 스테이크 덮밥!

 

원래 스테이크 굽기는 보통 미디움-웰던으로 먹는 편이라 처음에는 너무 너무 레어라 좀 두려웠지만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촉촉하고 냄새도 안나고 무엇보다 아무 든든했다.

 

나는 쌀, 밥을 사랑해서 그런지 

아시아 여행을 할 때가 유럽 여행을 할 때보다 더 잘 먹고 다닐 수 있는 것 같다! 

 

 

삿포로에서 꽤 유명하다던 돼지고기?불고기?덮밥!

달짝지근한 소스가 꼭 돼지 갈비나 불고기 같았다. 맛없을 수 없는 맛에 ㅠㅠ 같이 나오는 저 장국.......미쳤다

 

 

좋은 기억 가득했던 초밥집!

 

그냥 길거리를 걸어가다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가득하길래 

호기심에 들어와 본 초밥집이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너무 좋은 초밥의 장인 주방장님과 직원들을 만나서 정말 좋았다.

혼자 여행온 나를 많이 궁금해 하셔서 직원들을 통해 나와 소통하신 주방장님. 너무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밥을 먹는 내내 정말 재밌고 따뜻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때 다짐했었다.

언젠가는 꼭 일본어 공부를 해서 다시 이 초밥집에 갈거라고, 그리고 주방장님을 다시 만나면 그때 정말 감사했다고, 떡분에 더 따뜻한 여행으로 기억되는 삿포로였다고 직접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이 초밥집은 초밥 만큼이나 조 모시조개 장국이 진짜......

말을 잃게 만드는 맛이었다.....세상에 마상에

모시조개 장국 만만세.........

 

나는 입맛에 맞았던 음식은 반복해서 먹어보는 편이라

삿포로에서는 스프카레와 양고기 요리를 2번 이상씩 먹었다.

정말 너무 너무 맛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젠가 또 방문하게 된다면 꼭꼭 첫날은 무조건 스프카레와 양고기를 먹을 거다.

 

음식마저 뚜렷한 훗카이도 향기가 가득했던 삿포로.

이렇게 경관과 음식, 그리고 도시 곳곳에서 그곳만의 개성이 살아 숨쉬는 공간을 좋아한다.

그곳만의 정취, 분위기가 가득한 곳.

그래서 조금은 낯설지만 그 낯섦이 반갑고 기분좋은 느낌.

 

삿포로는 이래저래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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