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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언제든 다시 가고픈 그 곳, 피렌체

by do.rumi 2020. 1. 12.

영어로는 flolence, 이탈리아어로는 firenze라고 하여 꽃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그곳, 피렌체

 

 

2016년 1월, 겨울이었지만 따뜻했던 이탈리아 날씨와 함께

나는 그곳에서 가장 몸과 마음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피렌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BEST에 언제든 들어가는 도시며,

앞으로도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 늘 가고 싶은 곳이다.

 

피렌체에 있는 동안 한순간도 빠짐없이

행복했다.

 

 

이렇게까지 좋은 기억만 가득한 도시도 정말 찾기 어려울 것 같다.

 

나에겐 삿포로가, 대만이, 피렌체가 그런 도시들이다.

 

 

피렌체라는 도시는 두오모를 중심으로 하여 그 모든게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두오모가 이 도시의 주인공이지만 이 두오모를 보기 위해서는 두오모에 올라선 안된다.

두오모에서는 두오모를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근처 시계탑에 올라가야 두오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오모 정상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점처럼 작게 보일 정도로 두오모는 정말 엄청나다.

 

 

시계탑을 오르는데 너무 숨이 차고 힘들어서 잠시 쉴 겸 이렇게 창문 밖 두오모를 바라봤다.

 

돌로 된 창틀이 하나의 프레임이 되어 두오모라는 멋진 광경을 담아주었다.

 

 

시계탑에 오르면 두오모를 볼 수 있듯이

두모오에 오르면 시계탑을 볼 수 있다. 

 

 

보통 너무 힘드니까 시계탑과 두오모를 바로 연달아 오르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지 않지만

ㅋㅋㅋㅋㅋ 나는 연달아 올랐ㅈ ㅣ 후훗

 

그러곤 죽을 뻔 했다.

 

힘들긴 했지만

두오모 정상에 오르는 순간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 흘러나오는 그 유명한 OST가 자동 재생되며

진짜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장면이 나온다. 

 

 

 

피렌체는 도시 곳곳이 사랑스럽지 않은 곳이 없으며

그 어디든 찍는 곳마다

감탄을 불러낸다 

 

 

 

피렌체의 예쁜 도시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 이렇게 지는 해를 보는 것도 너무 너무 좋았다.

 

정말 꿈 같은 시간들이었다.

 

 

 

 

 

미켈란 젤로 언덕에 가면 이렇게 두오모를 비롯한 피렌체 시내의 풍경을 모두 볼 수 있다.

해질녘이면 도시 전체가 붉은 노을빛으로 물드는데 

정말 ...설명이 불가할 정도로 아름답다.

 

혼자 떠난 여행이었지만

외롭다거나

심심하다는 감정을 느낄 수 없을 만큼

피렌체 그 도시의 매력 하나만으로 충만한 나날들이었다. 

 

 

 

사랑하는 두오모와 시계탑

도시만의 뚜렷한 매력, 뚜렷한 분위기가 있는 도시를 아주 아주 좋아한다.

다른 어디를 가도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그곳만의 감성과 분위기가 느껴지는 그런 곳.

피렌체는 그런 곳이다.

 

다음에 이탈리아 여행을 또 가게 되면 남부의 섬들과 함께 무조건 피렌체에 다시 방문할 거다.

 

로마나 밀라노, 베네치아는 다시 안 갈 것 같은데, 피렌체는 

앞으로도 언제든 기회가 되는대로 최대한 많이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이곳에서 내가 눈으로 , 마음으로 담은 풍경들이 너무 예뻤고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가 유쾌하고 즐거웠으며

이곳에서 보낸 하루 하루가 꿈같고 더없이 좋은 나날들이었다.

 

피렌체 덕분에 2016년 겨울을 참 따뜻하고 아릅답게 보낼 수 있었다.

 

 

지금은 2020년 1월, 언제 또 피렌체를 가게될 지 너무 너무 궁금하다.

너무나 사랑하는 그곳, 피렌체에 또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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