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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8년 1월, 겨울의 삿포로

by do.rumi 2020. 1. 6.

2018년 1월, 새해가 밝자마자 나는 삿포로로 향했다.

5박 6일간 삿포로에 있으면서 삿포로와 근교 소도시들을 여행했다.

 

겨울을 좋아하고 눈을 사랑하는 나에게 삿포로, 훗카이도는 정말 천국이었다.

 

삿포로는 정말 상쾌하고 따뜻한 도시로 기억된다.

 

요즘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언제 또 다시 삿포로 여행을 갈 수 있을 지 정말 모르겠지만

예전에 갔던 사진첩을 뒤적여 보면서 삿포로에서 느꼈던 그 추억들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

 

 

 

겨울 삿포로가 주는 낭만 가득한 시간들,

그 낭만이 너무 너무 좋다

 

 

 

눈이 듬뿍 쌓여 있는 평범한 거리도 

그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져 삿포로 감성이 되었다.

 

 

사랑해 마지않았던 훗카이도의 지역 요리인 스프카레와 치즈밥

 

너무 좋아해서 삿포로에 머무는 동안 무려 3번을 먹었다.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인데

딱 이 거리에서 이 방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정말 일본에 온 느낌이 든다.

베트남도 대만도 일본도 한국도 아시아라는 지리적 환경과 비교적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지만

나라마다 도시마다 전해지는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다른 것 같다.

어쩌면 그 분위기가 주는 매력때문에 사람들은 여행을 하는 거겠지.

 

거리마다 이렇게 눈이 한가득 쌓여있어서

뽀드득 뽀드득

내딛는 걸음마다 상쾌했다. 

 

 

 

내가 좋아하는 눈을 온종일 만났고

눈 세상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온 세상이 하얗고

하늘과 땅의 경계가 없을 정도의 눈을 맞이한 적은 아마 이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소도시 여행이 주는 이런 고즈넉하고 소담한 시골 느낌도 너무 좋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정한 눈 결정을 보게 된 날

 

정말 너무 신기하고 너무 예뻤다 ㅠㅠㅠ

약간 마법같은 순간이었다.

원래 아이스크림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우유 아이스크림은 좋아한다. 훗카이도에선 이 우유 아이스크림이 정말 유명해서 먹어봤는데....오마이갓....너무 맛있다 ㅠㅠㅠㅠ

 

 

 

 

 

눈의 도시, 겨울의 도시 삿포로

언제 다시 이 곳에 갈 수 있을 지는 정말 모르겠다.

 

그래도 2018년 겨울 나는 그토록 내가 좋아하던 겨울과 눈을 이곳에서 만끽할 수 있었다.

 

삿포로가 주는 특유의 포근함과 상쾌함이 너무 좋았다.

 

그때의 낭만과 추억을 기억하며 이렇게 기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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