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류의 책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친구가 글배우의 글을 좋아하고 그 글로 많은 위로를 얻었었기에
리디셀렉트에 올라온 이 글배우의 에세이를 읽어 보게 되었다.
나는 간간이 친구에게 글배우라는 사람에 대해 약간의 소식을 전해 듣기만 하고
이 작가의 저작물을 접해 보는 것이 처음이었다.
가볍게 읽기는 좋은 책이었지만 원래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다.
그래도 담백한 어투로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담담하게 희망을 건네고픈 작가의 따뜻함 마음이 충분히 느껴졌고, 그 충분함으로 좋은 책이었다.
인상 깊은 구절은
책 초반에 바로 나오는
"내가 좋아하는 한가지 색으로만 인생을 그릴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라는 부분이다.
만약 지금 정말 힘든 일을 겪었거나
흔히 말하는 인생의 암흑기, 혹은 자기가 자체적으로 설정해 버린 나만의 동굴에 들어가 버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하지만 그정도가 아니라면
나처럼 큰 감흥이 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가볍고 편하게 읽기 좋은 담백한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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