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이전 시리즈인 100명 중 98명이 헷갈리는 맞춤법을 다 읽고
바로 연달아 이 문장 책도 읽기로 마음먹었다.
우선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저자가 언어와 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나와 일치하기 때문에
글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나도 모르게 내가 너무 자주 쓰던 문체가 지닌 버릇을 찾고 싶었다.
그리고 혹시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내가 너무 번역투인 문장이나, 영어식 문장, 일본어식 문장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을까
우려가 되었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이게 무슨 문제가 있는 문장인지
어디서 온 문장인지
그 정체성을 알고 사용하고 싶었다.
책은 1탄 맞춤법버전처럼 역시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다 보니
나도 잠시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문장의 구조와 문장의 형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특히
다양한 외국어를 자주 배우다 보니
외국식 문장을 번역한 표현이나 다른 언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 구조를 빈번하게 사용하곤 했다.
사용하더라도 뭔가
내가 쓰는 이 문장의 정체가 알고 싶었는데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더 신경쓰고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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