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이었지만 예쁜 표지와
여섯 잔의 칵테일이라는 제목에 끌려 별 생각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고 잠깐, 또 밤에 자기 전에 조금씩 읽으면서 3일 동안 읽었다.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약간 심야식당?의 bar-책 버전인 느낌?
일본 드라마나 영화는 거의 본 적 없지만
심야식당은 몇번 본적이 있었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 손님의 사연들이 한 에피소드씩 구성되어 있는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해서 오히려 특별한 그런 사람 사는 이야기.
딱 이 책이 그런 책이었다.
헬스장과 bar 주점을 중심으로 그곳에 방문하고 그곳과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다루고 있다.
직전에 스웨덴 소설을 읽다가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문장도 훨씬 짧고 번역도 뭔가 훨씬 읽기 편했다.
확실히 영어랑 일본 소설이 정말 읽기는 편한 것 같다.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문장도 쉽고 잘 잃혀졌기 때문에
소설에 크게 집중을 못하는 나도 참 편하게 읽기 좋았다.
심야식당처럼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
개인적으로 내 수준?에 딱 잘 맞아서 읽는 내내 참 편안했고
마음에 드는 문구들도 많았다.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과거를 슬퍼하면 모처럼 살고 있는 '지금'이 불행해질 뿐이야.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불안해할 필요도 없어"
"지금 이 순간을 멋지게 살면 돼. 지금을 멋지게 살면 미래는 그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니 틀림없이 멋진 미래로 이어질거야."
"꿈은 반드시 이뤄야 해. 꿈을 이루면 신기하게도 과거까지 바뀐단다."
""꿈을 이룬 순간, 넌 분명 생각할 거야. 아아, 여태까지 내 인생은 이날을 위해 존재했구나. 오델로라는 게임에서 까만줄이 하얀색으로 철컥철컥 바뀌듯, 괴로웠던 과거가 순식간에 반짝반짝 빛나는 소중한 추억으로 바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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