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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

[책]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by do.rumi 2021. 9. 24.

책의 저자를 따라서 4시 30분에 일어날 생각은 없다. 

나는 나만의 패턴이 있으니까.

다만,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문장이 몇 개 있어서 남겨 본다. 

이 찰나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다시 잠들면
늘 똑같은 삶에 머무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몸을 일으킨다.
나도 모르게 항상 힘이 빠져 있었다. 변화가 간절했다.
단순히 머리 모양을 바꾸거나 새 옷을 사는 게 아니라 
인생을 바굴 나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쉬어도 에너지는 채워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지치고 짜증이 늘고 우울함을 느꼈다.
어느 날에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또 다른 날에는 저녁도 거르고 잠만 잤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눈을 뜰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쓸데없이 고민하며 점점 지쳐갔다.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고
각종 영양제랑 영양제는 다 챙겨 먹었는데도 자주 피곤해졌다. 
애매한 인간관계, 필요 없는 서류만 쌓인 책상과 책상만큼 어지러운 마음을 모두 정리하고 싶었다. 
어떤 일이든 소홀히 하기 싫었고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싶지도 않았다.
실제로 시간이나 에너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음에 여유 공간이 없어서 늘 바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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