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코너에 내가 본 다큐멘터리도 함께 넣기로 했다.
물건에 압도당하며 살고 있으며
소유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일시적인 소비가 주는 일시적인 기쁨으로 쇼핑을 하는 나.
마음이 공허해서 물건으로 공허함을 채운다는 안좋은 습관임을 알면서도
옷을 사는 걸 너무 좋아했다. 물론 지금도 좋아한다.
앞으로도 나는 쇼핑을 매우 많이하고
소비의 기쁨을 느끼며 살 것이다.
좋아하는 취향의 옷을 포기하고 싶지도 않고
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을 때의 그 기쁨을 계속 누릴 것이기 때문에!
다만 조금 더 신중하게 물건을 대하고 싶어서 이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너무나도 소비지향적인 사회에 살아가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나의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에 살고 있다.
그래서 꼭 필요하지 않아도 사게 되는 것들이 많았다.
조금 더 똑똑한 소비자가 되고
정말 필요한 물건들하고만 인생을 살고 싶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내 방을 채우고 싶어졌다.
필요하지 않고 짐처럼 되어 버린 물건들이 아니라
꼭 필요한,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우는 알찬 삶을, 알찬 방을 꾸려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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